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점진적인 금리인상도 재확인됐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1.75~2.00%로 동결하기로 했다.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과 이틀간 FOMC 정례회의 결과가 일치한 것으로 미국 경제의 낙관적 시각을 강화해 다음달 금리 인상 전망이 높게 평가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은 FOMC 성명에서 강하다(strong)는 단어를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시켰다.
연준 측은 “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하다”면서 “개인소비와 고정자산 투자도 강하다.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이 경기 확장세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 기준금리 동결과 점진적 금리인상 재확인에도 중국과의 무역마찰, 북한과 이란의 대미 외교안보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이번 주 있을 미국·일본·영국 통화정책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