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벤더된장국에 허브꽃밥 한 사발은 어떨까. 최근 허브꽃 밥 전문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허브바비큐 허브와인 등 메뉴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 ||
최근 들어 화장품, 차, 향초, 목욕용품 등의 제품 등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허브는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보편화됐다. 국내에는 80년대 중반에 도입, 2001년 초부터 허브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해에 지친 현대인들의 자연 회귀 본능이 점점 더 강렬해지면서 허브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소비가 점차 고급화, 합리화되는 것을 배경으로 제조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허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 미용 및 목용 용품, 허브를 재료로 한 음식 및 차, 아로마테라피, 향기 다이어트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어 이와 관련 업종도 점차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의 허브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 산업 분야도 넓고 시장이 광범위해서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허브를 접해 본 사람의 비중이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잠재 고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리는 홍보전략을 펼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번 접해 본 사람은 허브의 매력에 이끌려 단골이 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이미 허브의 매력에 푹 빠진 허브 동호회를 활용하는 것도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신제품이 나오면 구매할 욕구가 높은 동호회 회원들에게 먼저 소개를 하거나, 이들과 함께 허브 관련 강좌나 허브 비누, 허브 초 등 다양한 허브 공예를 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 허브용품전문점
허브용품전문점에서는 스킨로션이나 보디로션 등과 같은 화장품, 에센셜 오일 등의 오일제품, 샴푸와 비누, 샤워젤 등과 같은 목욕용품, 기타 다양한 장식용품과 향기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3천6백만원. 가맹비 3백만원, 초도물품비 1천5백만원, 인테리어 1천3백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0평 점포 기준이며 점포 임대비는 별도.
■ 향기배달사업
향기 관련 사업은 마케팅 향기, 인테리어 향기, 아로마테라피, 천연 살충제, 항균제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케팅 향기는 방문객의 후각 자극을 통한 심리적 만족감을 구매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회사나 각종 매장, 서비스 업종에서 사용된다. 흔히 아로마테라피라고 알려진 향기치료는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의 특성을 사용해 인간이 갖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향상시킨다.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며 건강 유지 및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체의학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요 효능은 스트레스해소, 두통해소, 졸음억제, 정신집중 등이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1천2백만원. 가맹비, 초도상품 구입비, 홍보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 허브꽃밥전문점
허브순이, 허브꽃을 재료로 만든 허브꽃밥 전문점. 라벤더 된장국, 민트 동치미, 허브 피클 등 부재료도 모두 허브를 첨가하였다. 허브숯불바비큐, 허브 와인, 허브 샐러드 등 메뉴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꽃밥전문점을 창업하는데 드는 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총 6천7백만원(25평 기준). 가맹비 1천3백만원, 보증금 5백만원, 인테리어 1백50만원/평당, 시설 집기비용 1천1백만원이 그 내역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