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한국인 2명이 익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월 4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하와이 뉴스나우’에 따르면 8월 2일 오후 4시50분 경 마우이 섬 캐와카푸 해변 인근 바다에서 37살 한국인 여성과 40살 한국인 남성이 발견됐다. 발견된 당시 두 사람은 엎드린 자세로 물에 떠 있었다.
현지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먼저 두 사람을 발견한 이들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여성 역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해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고 현지 경찰이 부검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