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지아 홀. 사진=LPGA 페이스북
[일요신문] 잉글랜드 출신 조지아 홀이 자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홀은 6일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
홀의 이번 대회 우승은 개인 첫 LPGA 투어 우승이자 14년 만의 잉글랜드 선수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이었다. 지난 2004년 카렌 스터플스가 마지막이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로라 데이비스, 앨리슨 니콜라스 등이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다수의 상위권 선수들도 어려운 코스 난이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홀은 전날까지 지켜온 선두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최종 라운드인 이날만 5타를 줄였다.
포나농 패틀룸(태국)은 홀과 2타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둘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17번홀에서 패틀룸이 더블 보기를 범하며 승부가 갈렸다.
한국 선수는 유소연이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 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준우승만 기록해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상래 기자 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