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주요 인사들이 한몽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전기공사협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몽골과 전기공사업계 협력 강화에 나선다.
몽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으로 인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유리한 지역이다. 특히 고비사막 일대에는 1,300GW 규모의 잠재적 전력 생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최근 산업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해외프로젝트 사업에 몽공 울란바타르시 에너지 자립 마을 사업이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협회에 따르면 류재선 회장과 이현규 이사, 김종두 경기도회장, 조덕승 세종충남도회 부회장은 지난 1일 한국·몽골 협력포럼에 참가해 다바수엔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을 만나는 등 전력산업 교류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포럼 사절단에는 김태년, 한정애, 김병욱 등 국회의원과 정재남 주몽골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류 회장은 6일 다바수엔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양국간의 전력분야 협력을 통해 상생협조 기조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전력산업분야가 그 물꼬를 트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몽골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이나 수자원 발전이 주변국의 영향으로 여의치 않는 지역이고, 때문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몽골과의 협력 중요도는 더욱 커지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산업부의 해외프로젝트에 국내 전기공사기업도 참여하고 있는만큼, 우리 업계와 상생을 통한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몽골과의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일정동안 사절단과 함께 한·몽 협력을 위한 세미나 참석하고 컴퓨터 기증식도 가졌다. 동행한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업계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사진제공=한국전기공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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