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박은숙 기자
하 의원은 “2년 연속 과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저소득층은 고용쇼크가 확대될 위기에 빠졌다.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과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뒷북대책으로는 고사 직전 소상공인 구제가 불가능하다”며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25.5%로 미국 6.4%, 독일 10.4% 일본 10.6% 등 OECD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몹시 높다. 사회안전망 구축 등 자영업 보호대책부터 세운 다음 최저임금을 인상해 나가야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란 해괴한 논리에 매달려 일단 최저임금부터 올려놓고 뒷북을 치다가 사달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전문가로 최저임금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생산성과 물가상승률’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정해지도록 한다. 또한 최저임금을 ‘규모별+업종별’ 차등 적용하고 5인 이하 소규모 신규 창업에 한해 최저임금 1년간 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 의원은 이 같은 방안을 법 개정안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