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 연중생산을 위한 2모작 실증재배에 나선다.
센터에 따르면 2모작 실증재배는 7월 하순부터 10월까지 1.45ha 면적에 걸쳐 실시되며 관내 7농가가 참여한다.
이번 실증재배는 7월 하순 ~ 8월 중순까지 시기별 정식으로 적정 정식시기를 시험하고, 재식밀도 실증 시험을 추진한다.
또한 노지재배 외에도 토양 염류 집적이 많은 밤호박 시설하우스 재배지를 대상으로 초당옥수수 재배 후 토양제염 효과도 같이 실증할 예정이다.
박병주(시범농가)씨는 “상반기 초당옥수수 조기출하 시범재배로 관행재배보다 1.5배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며 “하계 실증재배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가격이 불안정한 잡곡을 대체할 수 있는 하계 효자작목으로 정착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당옥수수가 해남군의 틈새소득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중출하 작형개발, 시설재배 등 다양한 실증시험을 통해 고품질 초당옥수수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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