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8일 오후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에서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흔쾌히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가 8일 오후 5시 30분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흔쾌히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성금을 기부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 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벤트다.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 쓴 뒤 3명의 동참자를 지목하고 성금 100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이유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면 근육이 순간적으로 마비되어 고통스러운데, 조금이라도 루게릭병을 앓는 사람의 고통을 상기하자는 의미다.
지난 3일 엄태준 이천시장으로 부터 지명 받은 정 군수는 이날 얼음물 샤워를 통해 근육 위축, 경직의 고통을 잠시나마 나누고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군수는 “루게릭병은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자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군수는 “캠페인이 범사회적으로 전개되어 치료전문 요양병원 건립이 앞당겨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다음 동참 순서로 김승호 양평읍장과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박현일 양평군의회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지명을 받은 사람은 같은 방식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도하고, 루게릭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한편,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백광현 수도사업소 수도운영 팀장과 총무팀 이순한 주무관이 도전에 동참, 정동균 군수와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 후,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고 있다.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백광현 수도사업소 수도운영 팀장과 총무팀 이순한 주무관이 도전에 동참해 정 군수와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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