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 한 번 스치지 않아도 남녀 스타들은 뜨거운 염문설에 휩싸이게 되기 마련. 하물며 젊은 혈기의 이들이 몇 달 동안 무대 위와 아래에서 동고동락하게 된다니 한여름 밤의 불 같은 사랑이 펼쳐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저스틴은 미국의 대표적 보이 그룹 ‘엔 싱크’의 멤버로 곱상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팀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 공신. 지난해 솔로 앨범
몇 년 전 십대 가수의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했던 크리스티나는 얼마 전 당돌할 정도로 야한 앨범
그녀의 최신곡 ‘Beautiful’은 엄청난 인기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 배를 타기로 결정한 이들은 벌써부터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하느라 입에 침이 마르지 않는다.
“귀공자 같은 저스틴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니 정말 기분이 째지는군요. 소녀팬들의 질투를 사느라 앞으로 귀가 좀 간지럽겠어요!”(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재능 넘치는 매력만점의 크리스티나와의 공연이라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저스틴 팀버레이크)
저스틴은 크리스티나에 대한 호의를 과시하려는지 그녀를 얼마 전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기도 했었다. 이 파티는 크리스티나뿐 아니라, 한때 저스틴과 스캔들에 휘말렸던 과거의 십대 스타 알리사 밀라노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대표적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 등도 모습을 드러낸 초호화판이었다. 저스틴을 에워싸고 눈웃음을 치며 유혹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가히 가관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저 멀리서 보고 눈물을 흘리며 파티장을 박차고 나간 이가 있었다.
바로, 저스틴의 전 애인인 섹시 팝 공주 브리트니 스피어스였다. 몇 년 동안 신세대 최고 스타 커플로 수많은 얘깃거리를 뿌리다가 냉랭하게 서로를 등진 지 이미 1년이 되었지만, 브리트니는 아직도 저스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날아온 저스틴의 생일 파티 초대장은 브리트니에게 옛 애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다 줄 만했다.
‘오늘밤을 꼭 함께 보내고 다시 내 남자로 만들어야지!’ 다부진 맘을 먹고 파티장에 들어섰지만 정작 그녀는 수많은 미녀들과 경호원에 둘러싸인 저스틴의 근처에도 접근할 수 없었던 것.
옛 여자를 눈물 범벅으로 만든 야속한 저스틴. 지금 그는 크리스티나와의 섹시하고 뜨거운 한여름 밤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