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플로레스 감독. 연합뉴스
[일요신문] 이번엔 스페인이다. 키케 플로레스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0일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협회가 제안한 계약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A대표팀 감독직에는 최근 연일 다양한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해외 언론들도 관심을 가지고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키케 플로레스에 앞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바히드 할릴로지치 등의 감독들이 거론됐다. 세계 축구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 한 감독들이다. 이들 모두 각자의 언론 보도에서 한국행 가능성이 언급됐다.
키케 감독 또한 협회의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이집트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키케 감독은 1997년 현역 은퇴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이후 헤타페, 발렌시아 등을 거쳤다. 벤피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각각 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까지 왓포드와 에스파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지난 8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새로운 선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