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녹음실에서 뛰쳐나와 스크린에 도전한 발칙한 여가수들이 빗발치는 비난에 눈물을 삼키고 있다.
유명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가장 큰 치욕을 겪은 팝 섹시 디바들. 미국 영화계 최고의 잔치 오스카 시상식(Oscar Awards)의 후보명단이 발표되면서 할리우드가 들썩거리고 이들 역시 덩달아 설레었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불명예뿐이었다.
오스카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벤트로 최악의 영화와 배우들을 선정하는 제 23회 래지 시상식(Razzie Awards)의 ‘최악의 여배우’ 부문에 나란히 후보로 오르고 만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상식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다른 스타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이들이지만, 이번만은 ‘제발 내게 상을 주지 말아요!’라며 울상이다.
마돈나는 남편 가이 리치가 감독한 도발적인 영화
지난해 두 편의 영화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를 동경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0대의 우상으로서 경험한 ‘달콤쌉싸름한’ 성공이후 20대에 들어서기 무섭게 연기 연습에 몰입했다. 그녀의 데뷔 영화
오는 3월22일 래즈 시상식에서 결판날 이들의 수상 여부를 놓고 안티 팬들이 돈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지난해 최악의 여배우에는 영화
(사진 왼쪽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오른쪽 위는 마돈나, 아래는 제니퍼 로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