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0일 영국 런던의 얼스 코트에서 영국 최대의 음악축제 ‘브릿 시상식’(Brit Awards)이 톱스타들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졌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호주의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전세계 소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무대. 이들은 가뜩이나 뜨거운 시상식장을 숨이 가빠질 만큼 흥분시켜 놓고야 말았다.
키가 160cm도 되지 않는 아담한 체구지만 균형 잡힌 섹시 몸매를 지닌 카일리는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봉긋하게 솟아올라 있는 백만불짜리 엉덩이의 소유자. 그 실루엣을 공개하는 야한 옷들을 주로 입고 무대에 서는데 이번에 그녀가 고른 의상은 검정색의 핫 미니 원피스였다.
1980년대 그룹 블론디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Rapture’를 진하게 노래하는 그녀의 뒤에 따라붙은 남자가 22세의 혈기 왕성한 저스틴. 그는 발칙하게도 카일리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 야릇한 눈길을 주고받는 등 ‘끈적거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 모습에 울분을 참지 못한 이들은 카일리를 짝사랑해 온 남성팬들. 시상식장 내의 남성 스타들도 ‘나이 어린 녀석이 운도 좋다’라며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저스틴은 카일리의 엉덩이에 대한 소감을 그의 전 애인인 ‘섹시 폭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교해 이렇게 피력했다. “갓 스물을 넘긴 브리트니의 몸매는 정말 탄력이 끝내줬죠. 남자라면 누구나 침 흘릴 만해요. 하지만 카일리에 비하면 맛이 덜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성숙한 카일리의 엉덩이는 정말 굉장했습니다!”
이들의 공연이 시상식의 가장 즐거운 장면이었다면 반대로 진지하고 숙연한 순간은 반전과 평화를 토로하는 스타들의 모습이었다.
‘최고의 영국 여가수상’(Best British Female)을 수상한 흑인 싱어 미스 다이너마이트는 조지 마이클과 함께 반전노래로 리메이크한 ‘Faith’를 노래했다. 그녀뿐 아니라 시상하기 위해 또는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선 대부분의 가수들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처사를 비판했다.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영국 남자가수상’(Best British Male)은 영국 최정상의 아티스트 로비 윌리암스, ‘영국 그룹상’(Best British Group)과 ‘앨범상’(Best British Album)은 콜드플레이(앨범 )가 차지했다.
미국 출신의 악명 높은 랩퍼 에미넴(앨범
(사진은 “문제”의 공연 장면입니다. 아니, 손이 어디 가있는 거얏! 거기다 저스틴의 표정이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