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여름밤, 수원으로 발레 공연 보러 오세요”
수원발레축제’가 20~26일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수원발레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의 공연과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발레단의 열정 가득한 공연까지 발레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축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SEO(서)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6개 발레단이 참여한다. 발레STP협동조합은 6개 발레단이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축제는 20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발레체험 교실’로 시작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발레단이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20일 서울발레시어터(성인취미발레)를 시작으로 21일 유니버설발레단(전공자, 초 4학년 이상), 22일 이원국발레단(성인취미발레), 23일 SEO(서) 발레단(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25일 와이즈발레단(성인취미발레)이 체험교실을 연다.
공연은 매일 저녁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작된다. 23일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이 펼치는 자유 참가공연이 열리고, 24일 개막공연, 25일 메인공연 I, 26일 메인공연 II·폐막공연으로 이어진다.
25일 오후 5시에는 ‘성인부 자유 참가공연’이 있다. 6개 발레단이 3일 동안 매일 한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 중 백조 파드되’(유니버설발레단), ‘도시의 불빛’(서울발레시어터), ‘차이콥스키 파드되’(이원국 발레단), ‘Chaosmos(카오스모스)’(SEO발레단), ‘나와’(와이즈발레단), ‘분홍신 그 남자’(김옥련 발레단)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파드되’는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을 말한다.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이 궁정발레·낭만발레·고전발레·신고전발레·모던발레 등 시대별 발레를 설명해주고,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 건강 발레 체조인 ‘발롱’ 강습, 국내 유명 발레리나의 사인이 있는 토슈즈(발레화) 전시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 수원시, 수원청년축제 ‘청년독립만세’ 개최
수원시와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15일 저녁 6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청년의 바람직한 삶, 활동 방향 등을 모색하는 2018 수원청년축제 ‘청년독립만세’를 연다.
축제의 이름인 ‘청년독립만세’는 청년 각자가 독립적 주체로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년들이 사회의 속박으로부터 독립하자는 뜻에서 광복절(8·15)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독립만세 퍼포먼스’ ▲‘청년 자립’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창작음악극’ 등이 진행된다.
‘청년독립만세 퍼포먼스’는 나혜석거리에 설치된 중앙무대에서 대형 현수막을 활용해 청년의 주체성과 독립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씨가 진행한다. 배우를 꿈꾸는 수원청년이 출연하는 창작음악극에서는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수원청년들이 펼치는 마임·마술 등 다양한 거리 공연과 페이스페인팅·포토존 등 체험행사, 청년들의 창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최윤정 수원시 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수원 청년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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