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선행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최근 소방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13일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9일 박해진에게 소방안전홍보영상 재능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해진은 국민들에게 소방 안전과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알리는 소방안전홍보영상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이 영상 제작에는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이 제작비 100%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박해진은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을 진행, 소방관 달력 모델로도 나서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소방청은 “박해진의 재능기부로 소방 브랜드의 이미지가 전환됐다”며 “소방관들에 대해 동정의 대상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국민 의식을 개선하고 우호 여론을 형성해 준 데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청에서 공개된 소방홍보영상의 일반 공개는 오는 16일 이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박해진과 소방관의 인연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종영 이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정 선배의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를 통해 박해진은 이벤트 당첨자 아버지가 근무중인 대구 소방서를 방문, 꽃과 홍삼 및 간식차를 선물하며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소방관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 온 박해진은 소방 안전 홍보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직접 영상에 출연하고 소속사는 제작비를 전폭 지원하는 등 통큰 기부와 선행에 나선 것.
박해진은 “이번 홍보 영상을 촬영하면서 잠깐 동안 소방관 복장을 착용하고 뛰어보니 소방관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화복은 정말 더웠다”라고 얘기해 소방관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소방관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일을 늘 하시고, 내가 가장 위험하고 힘들 때 달려와 줄 분들이란 걸 잊어선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소방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 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중국 나무심기 활동을 전개해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명예 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