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과 영국의 팝계를 휩쓸고 있는 디바들은 독특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섹시미가 철철 넘치는 가수들이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도 한 번 꽉 쥐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만큼 예쁘고 탄탄한 엉덩이의 소유자들이라는 것이다.
그 중에도 특히 영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슈퍼스타 카일리 미노그와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즈는 말 그대로 ‘백만불짜리 엉덩이’를 자랑한다.
카일리 미노그는 원래 호주 출신의 아역 배우로 출발해 오늘날 영국에서 최고의 여성 엔터테이너로 각광받고 있다. 아담한 체구를 지닌 그녀는 데뷔 당시 하얀 치아가 드러나는 웃음과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모습을 자랑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이르면서 그녀의 전략이 백팔십도 바뀐다. 더 이상 소녀 같은 모습으로 인기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카일리가 성숙하고 섹시한 여성으로 변신하기로 결심한 것. 그런데 문제는 다른 여성스타들에 비해 유난히 작은 그녀의 가슴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탐스런 엉덩이를 강조한 패션과 사진으로 승부에 나서게 됐다.
얼마 전 미국의 ‘틴아이돌’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무대 위에서 카일리의 엉덩이를 응큼하게 움켜쥐는 섹시 공연을 마친 뒤 ‘흥분되는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밝히자 그녀의 엉덩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졌다. 최근 영국의 타블로이드 “선”은 카일리의 엉덩이 사진을 실제 크기로 만들어 부록으로 끼워넣어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 사진이 바로 “선”에서 부록으로 끼워줬다는 카일리 미노그의 실제크기 엉덩이 사진입니다. -_-;;)
제니퍼의 사진에 뒤쪽을 향해 고개를 돌아다보는 뒷모습 포즈가 유난히 많은 것도 모두 엉덩이를 강조한 전략 때문이다. 최근 그녀를 모델로 해 만든 실제 크기의 인형 역시 엉덩이가 가장 두드러져 보인다.
이 인형을 처음으로 선보인 쇼에서 제니퍼의 남성팬들이 인형의 엉덩이라도 만져보기 위해 줄을 서는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졌다. 바람둥이 배우 벤 애플렉이 제니퍼의 벗은 엉덩이에 매료돼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는 소문이 100% 거짓은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