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보다 더 야하고 화려한 아티스트가 될 테니 두고 보세요!”
얼마 전 MTV 시상식에서 마돈나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공연으로 충격을 던졌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드디어 팝음악계에 ‘선전포고’를 했다.
오는 11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부진 각오로 앨범의 마무리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 최근 여러 유명 잡지들의 사진 세션을 통해 마치 ‘고급 성인물’에나 나올 법한 과감한 포즈를 취했던 브리트니는 새 앨범의 발표를 기점으로 완전한 성인 가수로 변신한다는 목표다.
이제 짧은 교복 치마에 두 갈래 머리를 한 채 뮤직비디오 등장했던 소녀 브리트니는 잊어달라는 게 그녀의 간절한 부탁이다. ‘팝의 요정’이라는 이미지뿐 아니라,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10대들을 겨냥해 만들었던 ‘달콤쌉싸름한’ 음악 스타일 역시 과감하게 던져버릴 예정이다. 그녀의 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흑인 음악계의 거물 퍼프 대디는 브리트니가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장담한다.
“브리트니와 음악 작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습니다. 제 눈에는 그녀가 인형처럼 예쁘게 노래하는 팝가수였을 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의 강한 집념과 결단력에 놀라고 말았어요. 브리트니의 새 앨범이 발표되면 팝음악계의 판도가 바뀔 테니 두고 보세요!”
퍼프 대디는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고 있는 브리트니의 새 노래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브리트니가 마돈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최고의 섹시 디바’로 떠오를 것이라고 호언했을 뿐 아니라, 새 노래에서 랩까지 직접 구사했다고 밝히는 등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잔뜩 부풀려 놓았다.
브리트니 역시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면서도 밤이면 타인들의 눈을 피해 재리드와의 달콤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기로 유명한 마돈나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고 있는 그녀가 세인들의 입방아가 무서워 새 사랑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다.
(브리트니의 새로운 사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배우 재리드 레토. 과거에는 섹시스타 캐머런 디아즈와 오랫동안 사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