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합동점검반이 화장품 제조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4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제269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관내 도금 사업장에서 시안화합물(시안화수소)에 근로자 1명이 중독·사망하는 유해화학물질 중독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7월 30일 오후에는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6명이 대피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일어난데 따른 것이다.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화학물질 관련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밀폐공간 질식재해·유해화학물질 중독사고·화재사고 예방 등을 위해 남동공단 내 화장품 제조업 사업장 2곳을 방문해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공단 직업건강부 및 경영문화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MSDS, 보호구, 환기설비 구비 등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준수해야 하는 안전보건관리사항을 점검하고 미비점 및 개선점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안전보건공단 김영호 경영문화부장은 “남동공단은 유해화학시설이 밀집해있어 체계적인 시설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사고예방 및 사고대응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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