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신문]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일찍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자카르타 세나얀 홀 농구장에서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농구, 축구, 핸드볼 등은 개막 이전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2일 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이어 13일 컨디션을 끌어 올린 후 경기에 나서게 됐다.
첫 번째 상대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103위로 객관적 전력 면에서 한국(FIBA 랭킹 33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적으로 이변이 적다고 평가받는 종목인 농구에서도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 대회 개최국과 첫 경기를 펼친다는 부분도 부담스럽다.
허재호의 일정은 16일 몽골전, 22일 태국전으로 이어진다. 첫 두경기는 2일의 간격을 두고 있지만 몽골전 이후 긴 휴식 기간이 주어져 감각 유지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