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캡쳐
14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편으로 꾸며졌다.
뛰어난 가창력, 연기력에 훈훈한 외모로 대세 뮤지컬 배우로 떠오른 민우혁. 하지만 그에게도 16년의 무명시절이 있었다.
기획사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매니저에게 감금 폭행 당해 뇌진탕으로 7번이나 입원하는 사고도 겪었다.
최악의 상황에서 2011년 만난 그룹 LPG 출신, 쇼호스트 이세미는 구원자와 같았다.
생활고로 찌든 민우혁에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결혼을 승낙했고 그를 뮤지컬 가수의 길로 가게 했기 때문이다.
민우혁은 “제게 산 같은 존재다. 세미를 만난 건 정말 신의 한 수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내 편이 아니어도 세미만 내 편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열심히 활동한 결과 민우혁은 오랜 꿈이었던 내집 장만에도 성공했다.
할머니, 부모님, 아내에 주말마다 놀러 오는 장인, 장모님까지 3년 째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4대 가족은 유별나고 각별하다.
민우혁은 “유독 지친 날, 퇴근해 현관에서 신발 벗고 있으면 거실에 모여 행복하게 웃고 잇는 가족들 모습이 보인다. 가족을 보면 지친 몸과 마음이 다 씻겨 내려간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