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자는 1920년대 인천 개항장을 중심으로 등장한 모던보이, 모던걸이 그 당시의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며 새로운 문화를 선보인 것처럼, 인천이 1880년대 개항기와 이후 근대화를 거치며 모던함을 뽐내던 모습을 담아냈다. 인천 원도심을 ‘모던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테마형 여행 가이드북이다.
책자에는 인천 원도심 지역의 7개 테마코스와 함께 올드타운 맛길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인천 원도심 테마코스’로는 ① 개항장 타임머신 ② 배다리 한페이지 ③ 부평을 쇼핑하다 ④ 소래는 살아있다 ⑤ 어서오시겨! 강화 ⑥ 미추홀을 거닐다 ⑦ 바람불면 배띄우던 백제사신길 등을 코스별로 게재했다. ‘옛 이야기 한 그릇 인천 올드타운 맛길’로는 차이나타운 짜장면거리부터 동인천 삼치거리, 화평동 세숫대야냉면거리,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강화 더리미 장어마을 등 인천의 특산물과 스토리가 있는 맛길 10개소를 다뤘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천 원도심 테마책자는 원도심을 기존과는 다른 시각인 ‘모던클래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며 “올 가을에는 이 책에 소개된 주요 코스들을 관광객들이 직접 모던보이, 모던걸 복장으로 참여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던보이 모던걸처럼 인천 올드타운을 걷다’ 책자는 시·군·구 유관기관 및 인천 관광안내소(인천 전역 14개소) 등에 비치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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