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2018년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주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다. 성장촉진지역은 전국 낙후지역 70곳으로, 이 가운데 전남에선6개 시군이 포함됐다.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에는 ‘시군 단일사업’과 ‘거버넌스형 사업’, 인접지역과 계개발이 가능한 ‘복수 시군 연계사업’, 3개 유형으로 분류돼 사업지구 선정 시 최대 3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단계별 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쳐 최종 전국 16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전남에선 3개 사업이 선정돼 2019년부터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단일사업으로 선정된 장성군의 ‘상무대와 함께하는 동고동락 미래인재학교 조성사업’은 기존 상무대 자원과 연계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병영 체험시설과 서바이벌 체험장, 생존 수영스쿨 등 다양한 체험캠프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거버넌스형 사업으로 선정된 구례군의 ‘알콩달콩 장터 만들기’ 사업은 5일장 상인회와 귀농귀촌인 협의체(콩장 호호탐탐) 및 야생화타운만들기협의회 등이 공동 참여했다.
귀농귀촌인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전통 구례 5일장을 연계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과 영광군이 연계한 ‘삼군 클러스터를 통한 상생․소통․통합의 장(場)만들기’ 사업은 함평과 영광 두 지자체 간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칠산대교 주변 해안 연결도로를 정비하며, 함께 공동판매장과 통합광장 등을 조성해 인접된 3개 군인 함평, 영광, 무안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특화자원을 토대로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주민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민 중심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사업 컨설팅과 함께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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