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카다시안-제너 다섯 자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하면 아마 킴 카다시안(38)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언니보다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복동생이 있으니, 바로 카일리 제너(21)다.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도 1억 150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카다시안의 뒤를 바짝 쫓아 현재 1억 13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 머지않아 팔로어 수도 언니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카일리 제너의 21세 생일 파티에 참석한 카다시안-제너 다섯 자매.
얼마 전 21세 생일 파티를 거나하게 벌이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던 제너가 언니를 뛰어넘고 있는 것은 비단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만이 아니다. ‘포브스’가 발표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극하면서 재산 규모면에서도 언니를 제쳤다. 현재 제너의 순자산은 무려 9억 달러(약 1조 1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3억 5000만 달러(약 4000억 원)의 자산가인 카다시안보다 무려 세 배가량 더 큰 규모다.
제너는 자수성가한 전체 미국 여성 가운데는 27위를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세웠던 23세의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렇다면 제너는 무엇으로 이렇게 돈을 벌었을까. 비결은 바로 ‘카일리 코스메틱’ 사업의 성공이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녀가 세운 코스메틱 회사의 가치는 8억 달러(약 9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3억 30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달했다.
불과 3년 만에 회사가 이렇게 대박이 터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제너의 SNS 영향력 덕분이었다. 현재 제너가 올리는 사진 한 장의 영향력은 가히 어마무시하다. 그녀가 올리는 사진 한 장의 광고 효과는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