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베트남 혼똠 섬에 가면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울타리를 친 집을 볼 수 있다. 바로 오래된 고물 TV로 울타리를 친 작은 집이 그것이다.
때문에 보기에도 독특함이 물씬 풍기는 이 집 앞에는 늘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TV로 울타리를 만들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저 집주인이 TV 수리기사이거나, 혹은 고물 TV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일지 모른다고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밖에도 이 오래된 TV들이 강한 바람이나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고 있는지 역시 미스터리긴 마찬가지다.
다만 이유야 어떻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것 하나만큼은 사실임에 틀림없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