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하남사업본부를 방문해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조성사업과 과밀학급 문제해결을 요청하고 있는 하남시의회 정병용, 오지훈 의원.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과 오지훈 의원은 지난 17일 LH하남사업본부를 방문해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조성사업과 학교 과대·과밀학급 해소 등 지역구 현안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을 정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2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정병용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측공원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설계에는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미사 북측공원과 관련, 3번의 설계변경이 진행된 이유와 북측공원 주차장 위치 변경 사유, 북측공원 전망대에 토사를 높게 쌓아 올린 사유 등 시공상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또한 미사강변도시 내 청소관리에 대해 “각 동에서는 클린데이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자체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LH에서는 청소전담반이 전혀 운영되고 있지 않아 미사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하남사업단 관계자는 “두 의원과 논의된 대로 주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지훈 의원은 “미사중앙초, 윤슬초, 미사강변초 등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증축을 했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신설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학교용지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청, 교육청, LH, 학교,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교육환경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남의 경우 미사강변도시는 과대·과밀학급으로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데 반해 원도심의 경우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학교 존폐위기까지 놓이는 등 교육환경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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