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 재현
[해남=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2018 명량대첩축제’가 9월7∼9일 전남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9월8일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영화 ‘명량’을 연출했던 특수효과 제작팀이 참여해 수중 폭파 및 침몰 장면 등을 재현,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 있는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첫 날인 8일에는 출정식 퍼레이드와 명량대첩 해군 퍼레이드, 블랙이글스 공연과 함께 해전재현이 메인 행사로 이어진다.
전국에서 모인 강강술래팀이 참여하는 온 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 울돌목 해상풍물 뱃놀이, 해군의장대 공연,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명량대첩 축하쇼 등도 열린다.
밤에는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 외벽을 활용한 영상공연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며 강강술래 EDM 밤 및 레이저 퍼포먼스, OST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내내 우수영 수군 근무 교대식을 재현한 수문장교대식과 유네스코로 지정된 우수영강강술래 공연, 해군군악대 가을음악회, 이순신 무예 연무대회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진도대교 광장에서 조선 신기전 및 수노기 발사 체험을 비롯해 호패만들기, 이순신 활·석궁 만들기, 머그컵·핸드메이드 공예, 이순신 캐릭터·우드아트 등 가족 단위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체류형 관광객들을 위한 명량 캠핑장이 운영되며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해남읍-축제장, 우수영터미널-축제장)가 운행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박진감 넘치는 해전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면서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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