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공립예술고 설립을 목표로 광양 지역 유치가 확정된 지 2년 9개월여 만이다.
전남도교육청은 22일 전남 동부권 예술인 육성을 위한 광양 창의예술고 착공식을 갖는다.
광양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인근 3만5천여㎡ 부지에 들어서는 예술고는 오는 2020년 음악 6학급, 미술계열 3학급 등 9개 학급 180명 규모로 문을 열 계획이다.
학교는 내년 10월까지 연면적 1만1천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교사동, 다목적강당, 기숙사, 음악과 미술 전공 실기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광양시는 전체 예술고 공사비 320억 원 중 75억 원을 부담하고, 개교 후 매년 10억 원 씩 10년간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당초 109억 원 규모의 커뮤니티센터 건물과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예술고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업은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했다.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면서 수차례 착공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올해 개교하지 못해 수차례 연기됐고, 개교에 맞춰 예술고 입학을 준비해온 입시생들도 혼란을 겪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는 유치 2년 9개월여 만에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결정하면서 유치와 관련한 논란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또 학교 일대를 예술교육 특구로 조성해 공립 예술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예술대학교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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