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문가 간담회…2019년 섬의 날 첫 국가행사 유치 등 논의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현 정부에서 추진 예정인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과 ‘제1회 섬의 날’ 국가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21일 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정철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강제윤 섬 연구소장, 김윤 목포 MBC부장, 윤미숙 전남도 섬 전문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이 전남지역에 설립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논리와 전남 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올 하반기 국회 도서발전모임(대표 박지원 의원)과의 공동 토론회 개최 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은 육지와 차별화된 생태,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한 섬에 대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체계적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위한 섬 발전 종합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을 전라남도에서 제안해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설립 타당성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또 ‘제1회 섬의 날 행사’ 전남 유치와 행사에 담을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섬의 날은 지난 2월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을 통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8월 8일로 제정됐다. 2019년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국가기념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과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선도적 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 섬 연구기관과 2019년 최초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의 섬 전문가는 물론 국회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음식점·숙박업소 등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하세요”
-과태료 유예 31일 종료…미가입 시 30만~300만 원 부과
전남도가 재난 취약시설 의무보험인 재난배상책임보험 미가입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유예가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보험 가입 집중 홍보에 나섰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은 89%로 미가입 시설은 1천43개소에 달한다.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은 이달 말까지 서둘러 가입해야 하며, 미가입 시 오는 9월부터 최저 30만 원부터 최고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취약시설로 지정된 시설은 자동차책임보험과 같이 의무적으로 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전남지역 보험가입 대상 시설은 1층 음식점(100㎡ 이상), 숙박업소, 주유소, 15층 이하 아파트, 도서관, 물류창고, 장례식장, 여객버스자동차 터미널 등 10종 9천800여 개다.
가입 기간은 통상 1년이다. 연간 보험료는 음식점·숙박업소 100㎡ 2만 원, 아파트는 세대 당 1천 원 수준이다.
보장 범위는 신체피해(대인)일 경우 피해자 수에 상관없이 1인당 1억 5천만 원, 재산피해(대물)는 10억 원까지다.
보험 가입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TheK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수협, 신협, MG새마을금고 등에 하면 된다.
지난 1월 서울 종로구의 A여관에서 투숙을 거부당한 만취 손님의 방화사고로 투숙객 7명이 사망하고 인접 건물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배상책임보험(104㎡, 연간보험료 1만 8천800원)을 통해 대인 10억 5천만 원, 인접 건물 300만 원의 보상을 받았다.
이두성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사고, 방화에 따른 손해까지 보상하는 의무보험”이라며 “8월 말까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므로 서둘러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생활권 주변 수목 무료 진료서비스 연중 운영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생활권 주변 수목 관리 및 병해충 상담을 위한 ‘공립나무병원’을 무료 운영하는 등 수목의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공립나무병원 진료서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이래 매년 150여 건 이상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8월 중순 현재까지 130건을 처리했다.
그동안의 수목 진단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병충해 피해보다 부적절한 관리에 따른 생리적 장애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도 고온에 의한 수목 건조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수목 관리가 요구된다.
공립나무병원은 전화 상담 후 잎, 가지, 줄기, 뿌리 등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부위의 시료를 채취해 사진과 함께 보내주면 경미한 경우 육안 진단 결과를 전화 또는 공문으로 통보해준다. 세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처방 서비스를 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최근 폭염에 따른 수목 진료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민에게 전문적 생활권 수목진료 서비스를 하기 위해 나무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관 개관
-수묵 포토존․토요공연․수묵스티커 체험존․SNS 이벤트 등 운영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홍보관이 순천만국가정원 내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수묵비엔날레가 폐막하는 10월 31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00만 명 이상이 찾은 전남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수묵비엔날레 홍보와 함께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보관에서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정보를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개최 목적과 전시관별 전시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수묵비엔날레 홍보영상, 주요 전시 작품 등을 소개한다.
또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위해 홍보관 앞에서 국악, 재즈, 성악 등을 테마로 토요공연을 진행하고,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묵스티커 체험존도 운영한다.
대형 붓과 농담을 소재로 한 수묵포토존을 운영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최병용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홍보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이번 국내 홍보관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의 발길이 수묵비엔날레 행사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회화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다.
8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15개국, 250여 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목포 목화예술회관 일원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펼쳐진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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