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일대가 철새들의 동아시아 중간기착지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도요새의 위대한 비행, 그리고 화성갯벌’이란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화성 푸르미르 호텔 및 화성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동북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화성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성호 일대 생태와 습지의 가치를 탐색하고 올바른 보존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화성환경운동연합 이준원 위원장이 발제를 맡고, 철새 이동 협력 국제기구 EAAFP의 루영(Lew Young) 사무국장, 한반도 철새 이동을 연구하는 나일 무어스(Nial Moores), 람사르 네트워크의 가시와기 미노루(柏木実), 이시완 박사 등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화성호의 중요성과 연구공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동북아시아 철새와 화성호의 생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공식홈페이지 화성호생태․환경학술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호 주변에서 확인된 바닷새는 총 47종으로 최대개체수 합계 3만2,206개체에 달한다.
화성호 일대가 철새들의 동아시아 중간기착지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적인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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