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의 ‘행운을 주는 사람들’. | ||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천하명당’ 복권방과 충남 홍성군에 있는 ‘행운을 주는 사람들’ 복권방이 그곳. 또 최근 2명씩의 당첨자를 낸 충북 청주와 경남 진주의 복권방 이름도 각각 ‘대박찬스’와 ‘천하명당’ 이었다. 이들 ‘명당’들은 모두 1등을 부르는 듯한 행운의 이름을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10회 동안의 통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반복된다. 1등 당첨자를 낸 많은 복권방 혹은 판매소의 이름이 행운의 의미를 담은 이름을 갖고 있는 것. 112회차(2005년1월22일)의 경우 1등 당첨자를 낸 9개의 판매소 중 3군데가, 109회차의 경우 총 12개의 판매소 중 4개가 대박, 명당과 같은 이름을 가진 복권방이었다.
당첨금 지급기관인 국민은행은 1등 당첨자를 낸 판매소에 A4 용지크기의 ‘복권명당’이라는 간판을 선물로 주고 있다. 이 간판을 갖고 있는 판매소는 전국적으로 4백80여 곳에 이른다.
행운이라는 뜻을 지난 ‘로또’, 이름에 어울리는 복권방을 찾아보는 것도 행운에 가까이 가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최근 들어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는 가짜 광고판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