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용선 여자 200m 남북 단일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남북 단일팀으로 사상 최초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카누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두 번째로 단일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변은정, 최유슬, 김현희, 조민지, 이예린, 장현정, 강초희가 소집됐고, 북한은 정세영, 허수정, 차은영, 차은경, 현재찬으로 구성됐다.
여자 카누용선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 구성 의의에 그치지 않고 종합대회 최초로 메달을 합작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된다.
한편 1위는 56초 161의 중국, 2위는 56초 817의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