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결정짓는 정혜림. 연합뉴스
[일요신문] 정혜림이 아시안게임 여자허들 100m에서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에게 8년만의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을 안겼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은 8년만이었다.
대한민국 육상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4개를 수확하며 미래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인천대회에서는 노골드에 그쳤다.
정혜림도 인천 대회에 참가했지만 결선에 진출했지만 4위에 올랐다. 4년만의 무대에서 그는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그는 예선부터 좋은 예감이 들게 했다. 13초17의 빼어난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결선에서도 13초20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는 인도네시아 노바 에밀라의 차지였다. 정혜림과는 0.13초 차이가 났다. 3위는 홍콩 류라이유였다.
정혜림은 앞서 2017년 7월 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