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텔레콤과 협약…국비 등 36억 들여 138개소 설치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공모에서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주요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을 연내에 이행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사업 대상 관광지 조사 및 선정 △사업총괄 및 사업비 집행 등을 추진하고, SK텔레콤은 합의 선정한 관광지에 대해 △와이파이 구축사업 시행 △장비 유지관리 및 사업 수행을 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단지와 관광특구는 물론 각종 전시관, 여객터미널까지 총 138개소를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SK텔레콤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4억 3천만 원과 지방비 13억 5천800만 원, SK텔레콤 부담 17억 8천800만 원 등 총 36억 원이다.
△관광특구 6개소 △시군 지정 관광지 62개소 △박물관․전시관 23개소 △도시공원 16개소 등에 연말까지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지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 관광정보 검색, 길 찾기 및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용 등 확대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허근만 SK텔레콤 서부본부장은 “무선인터넷(Wi-Fi) 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객에게 최상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 수가 5천만 명을 넘어선데다 전남은 2017년 관광지 호감도 2위와 여름휴가지 종합 만족도 3위를 차지했다”며 “전라도 정도 1천 년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에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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