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전경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인구 10만명이 넘어섬에 따라 1개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공무원 내부 청문과 의회 설명회 등을 거쳐 1국, 2과, 3팀을 증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그동안 총무국, 건설국, 의회사무국으로 구성된 나주시의 직제에 국(局) 1개가 신설된다. 국장(서기관) 직급에 이어 2개과 증설에 따른 과장(사무관) 자리도 2개 늘어난다.
조직이 확대되는 이유는 나주시 인구가 10만명(8월 기준 11만2000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부시장 직급도 현재보다 한 단계 상승해 부이사관(3급)으로 조정된다.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현재 4급인 조재윤 부시장이 3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국은 ‘미래전략산업국’으로 혁신도시를 비롯해 도시재생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모두 7개과에 31개 팀으로 구성된다.
민선 7기 주력사업인 혁신도시 지원, 도시재생, 역사문화관광, 일자리, 에너지 신산업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비서실이 단순 부속실 기능을 넘어 2개 팀을 갖춘 과(課) 체제로 강화된다.
기존의 시민소통실 명칭이 소통정책실로 바뀌고 부시장 직속에서 시장 직속으로 옮기고 6급인 비서실장 직급도 5급으로 상향한다.
시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직원과 추진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소통정책실을 시장 직속으로 하는 것은 정책기능 강화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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