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용인시 기흥구는 영덕동 918번지 일원에서 흥덕지구를 잇는 경관녹지 내 계단형 목재데크를 경사로형으로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데크는 지난 2010년에 계단 구간을 포함해 길이 7.65m, 높이 4.7m 규모로 조성돼 영통주공빌리지와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주민들이 흥덕지구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통로가 됐다.
이전에는 주민들이 국도42호선 도로를 따라 750m를 우회해야 흥덕지구에 닿을 수 있는 것을 50m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흥덕지구 내 주민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노인이나 장애인, 유모차를 끄는 여성들이 높은 계단을 올라다니기 힘들고 데크도 노후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기흥구는 계단을 철거하고 2억3000만원을 들여 길이 66m 경사로 8%(약 5도)의 완만한 지그재그형 이동통로를 만들었다.
기흥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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