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사진=러시아빙상연맹
[일요신문]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으로 향한다.
5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선수로서 은퇴 이후 러시아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행의 이유는 ‘가정 사정’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아내 우나리 씨와 결혼해 2015년 12월 딸 제인 양을 낳았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귀화 절차를 마치고 러시아로 떠났다. 러시아 대표 자격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도핑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대회 출전은 무산됐다.
빅토르 안은 8년간의 러시아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한국 방송에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중순부터 방영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촬영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