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속보이는TV 人사이드’ 캡쳐
6일 방송되는 KBS2 ‘속보이는TV 人사이드’에는 ‘권복남 실종사건’ 편으로 꾸며진다.
사연의 주인공인 권복남(가명) 씨네 4남매.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정도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지만 어느 날, 막내 복남 씨가 실종됐다.
수상한 혈흔만 남긴 채 20억 원의 돈과 홀연히 사라졌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복남 씨를 목격했다는 제보에 정욱, 수연, 수정 3남매는 그 장소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막내 복남 씨는 비싼 외제차에 명품 옷을 입고 재벌행세를 하며 잘 지내고 있었다.
사건의 시작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족 모임 중 맥주가 떨어져 첫째 정욱 씨 돈으로 셋째 수정 씨가 심부름에 나섰다.
돈이 남았고 500원 짜리 즉석 복권을 구입했는데 총 4장이 당첨돼 8000원의 당첨금이 생겼다.
이번엔 둘째 수연 씨가 2000원짜리 복권 4장으로 교환해 4남매가 한 장씩 긁었고 막내가 긁은 복권이 20억 원에 당첨됐다.
4남매는 모두 복권에 지분이 있다는 판단으로 나눠갖기로 했으나 막내는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결국 자작극을 벌여 형제들 몰래 복권 당첨금을 가지고 도망가 버렸던 것이다.
이에 남은 형제들은 동생을 경찰에 절도죄, 횡령죄로 고소하며 전쟁을 벌이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