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대화의 희열’ 캡쳐
8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은 김숙과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비하, 성적차별에 집중했다.
다니엘은 “정말 깜짝 놀랐다. 월미도 디스코 팡팡에서 여자에게 상처받는 말을 하더라. 사람들이 웃는데 놀랐다. 유럽에서는 그런 일이 잘 없다”고 말했다.
김숙도 “우리는 족보처럼 내려오는 웃음 코드가 있다. 지금 생각하면 하면 안 되는 개그를 너무 많이 했다. 옛날에 했던 개그가 참 창피하다. 그때 좀 더 공부하고 알고 했으면 이렇게 문득문득 생각나지 않았을 건데”라고 고백했다.
“그땐 알았어도”라고 위로했지만 김숙은 “저뿐만 아니라 피디님, 제작진들, 동료들 다 그런 개념이 없었다. 후배들 만나면 너네 이런 건 진짜 조심하고 누가 시키더라고 네 몫이다. 공부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웃음을 만들어내려 무리할 때가 있는데 너무 후회될 때가 있다. 이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