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최된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위원장 유상진) 창당 2주년 기념식 후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나는 정의당이다, 미래는 정의당이다, 당당하게 한 걸음 더” 경기도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양평군에 지난 2016년 9월 10일 진보정당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가 창당 2주년을 맞았다.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위원장 유상진)는 8일 오후 3시 30분 양평군평생학습센터 대회의실에서 창당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의당 경기도당 송치용 위원장, 이혜원 부위원장, 정동균(민) 양평군수, 이정우(한) 양평군의회 의장, 전승희(민) 경기도의원, 백종덕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맹주철 민주당 양평연락소장 등 내외 귀빈과 정의당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창당 2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1부 당원대회에 이어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은 민중의례, 당헌낭독, 경과보고 및 기념영상, 내빈소개, 축하영상 및 축사, 당기 전달, 운영위원 소개, 꽃다발 전달, 신임 위원장 인사말, 신입당원 소개,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정의당 양평지역위원회는 지난 2016년 1월 창당준비대회를 열고 그 해 9월 10일 당원 61명으로 창당했다. 9월과 10월 백남기 농민 분향소 운영에 이어 11월부터는 박근혜대통령 탄핵운동에 돌입했다. 2017년 5월 대선에서는 심상정 후보 대통령 선거운동에 이어 9월에는 79명의 당원이 창당 1주년 기념식을 가졌고, 12월에는 양평공사 비리 알림 피켓팅, 지난 6.13지방선거에 군수, 군의원, 군의원 비례 등 후보 3명이 출마했다. 지난 7월 24일~26일 노회찬 원내대표 분향소 운영에 이어 9월 3일 유상진 신임지역원장을 선출했다. 9월 8일 현재 당원 151명, 권리당원 84명이다.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 창당 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유상진 신임 위원장.
유상진(38) 신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도록 앞서서 길을 열어주신 존경하는 김정화 초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지역위원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켜주셨던 곽상준 부위원장님과 운영위원님,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송치용 경기도당 위원장님과 이혜원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당에서도 흔들릴 때 마다 늘 해결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불과 2년 만에 당원이 151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의원과 군의원 비례, 군수 후보가 끝까지 완주해 정말 감격스러웠다”면서, “정치가 소수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아닌 정말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정치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정치를 혐오하고 정치인을 사기꾼으로 취급할수록 우리 삶은 정치와 멀어지게 되고 변화되기 어렵다”면서,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 모두가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에 직접 나설 때 우리 목소리가 정치에 담기게 되고 우리 삶을 직접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당에 가입해서 그런 정당이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고 그래서 그 정당에서 건강한 정치인을 키워내고 그렇게 키워낸 올바른 정치인이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아 권력을 행사할 때 우리 삶은 바뀔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끝으로 “민주주의 시작은 우리 당원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원 여러분 우리 스스로 정의당 당원임을 자랑스러워하고 당당하게 나가자. 지금은 150여명이지만 저는 우리 양평에서 정의당원이 1,000명이 넘는 그 날을 꿈꾼다. 그리고 우리 모두 1,000명의 노회찬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정화 초대 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은 유상진 신임위원장이 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앞서 김정화 초대 지역위원장은 “2년 전 이 자리에서 위원장 수락연설을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그동안 저를 밀어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당원동지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함께 행복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하여’라는 당 강령에 잘 어울리는 새로 선출된 유상진 위원장과 운영위원 동지여러분들께서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우리 정의당이 양평군에서 우뚝 설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임 인사를 대신했다. 정의당 전국위원인 김정화 초대 위원장은 새로운 집행부에서 대외협력팀장으로 백의종군 헌신한다.
이날 참석한 정의당 경기도당 송치용(경기도의원) 위원장과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양평군지역위원회의 발전과 창당 2주년 기념식을 축하했고, 행사 전 미리 방문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유상진 신임위원장을 비롯해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 김종대 국회의원은 영상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다.
신임 유상진 위원장은 정의당 양평군위원회 정책교육국장과 노회찬 원내대표 정책특보를 지냈으며, 정의당 탈핵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립망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와 (재)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부 활동가, (사)녹색연합 시민참여국 활동가를 지내고 전국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와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시민사회학 석사)을 졸업했다.
기념식 전 행사장을 방문한 정동균 양평군수가 유상진 신임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 후보로 출마한 유상진 위원장은 ‘개인의 도전과 실패가 두렵지 않는 사회, 실패하더라도 언제든지 기회가 다시 주어질 수 있는 사회, 그리고 그러한 기회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지는 사회’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김정화 양평군의원(가지역) 후보, 한수진 양평군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선전했다.
정의당은 통합진보당의 패권적 당 운영과 친북적 행태를 비판하며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세력이 주축이 되어 2012년 10월 21일에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한 후, 2013년 7월 21일 당원 총투표를 거쳐 당명을 ‘정의당’으로 바꾸었다.
정의당 중앙당 홈페이지(http://www.justice21.org)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정의당 입당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지역위원회 김명해 사무국장(010-5467-7202)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 창당 2주년 기념식 국민의례를 하는 참석자들.
기념식에 앞서 개최된 당원대회 장면.
백종덕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영상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를 하는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축사를 하는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유상진 신임위원장이 김정화 초대위원장에게 대외협력팀장 임명장을 전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행사 전 방문해 당원들과 환담하며 건승을 기원했다.
2부 기념식 마지막 순서인 대동놀이 장면.
대동놀이 장면.
대동놀이 장면.
유상진 신임위원장이 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유상진 위원장이 1부 당원대회에서 지역위원회 당규변경 등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미래의 정의당원.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미래의 정의당원.
창당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미래의 정의당원.
김정화 대외협력팀장(초대 위원장)이 기념식 뒤풀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상진 위원장이 기념식 뒤풀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상진 위원장이 기념식 뒤풀이에서 진보의 아름다운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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