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에게 싸인해주는 아르투로 비달. 사진=칠레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일요신문]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칠레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경기 코스타리카에 이은 이번 상대는 칠레다.
객관적 전력상 칠레가 코스타리카에 앞선다. 지난 경기서 2-0 쾌승을 거둔 대표팀은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전력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칠레 24인 명단에는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해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이 빠졌다. 하지만 팀내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아르투로 비달과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 등이 포함됐다.
칠레 대표팀은 이번 A 매치 기간 일본을 먼저 들러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지진의 여파로 경기가 취소 됐다.
이에 휴식을 취하다 1경기만을 치르게 된 칠레는 한국전에서 주요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르투로 비달의 출전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은 바 있다.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코스타리카전서 후반 교체 출전한 황의조, 이승우 등 아시안게임 멤버가 출전 시간을 늘릴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칠레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사진=칠레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 다음은 칠레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공격수: 앙헬로 엔리케즈(유니버시다드 데 칠레), 이그나시오 제랄디뇨(오닥스 이탈리아노), 파비안 오레랄나(에이바르), 마틴 로드리게스(UNAM), 디에고 루비오(캔자스 시티), 앙헬로 사갈(파추카)
미드필더: 샤를리스 아랑귀즈(레버쿠젠), 페드로 파블로 에르난데스(인디펜디엔테), 에릭 풀가(볼로냐), 로렌조 레예스(아틀라스),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게리 메델(베식타스)
수비수: 미코 알보노즈(하노버), 크리스티안 쿠에바스(오스트리아 빈), 파울로 디아즈(알 아흘리), 이고르 리치노브스키(크루즈 아술), 기레르모 마리판(알라베스), 엔조 로코(베식타스),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 프란시스코 시에르랄타(파르마)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라싱 클럽), 브라얀 코르테스(콜로콜로), 로렌스 비고룩스(스윈던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