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심 대표
[일요신문] 노지심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월 4일 한국 프로레슬링계에 큰 별이 졌다.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총재가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것.
갑작스런 그의 사망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빈소 현장을 직접 찾고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언론의 보도 또한 계속됐다.
이에 이 총재와 함께 수십년간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켜온 노지심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총재님 별세에 관련해 소중한 염려와 배려 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먼저 글로써 감사 말씀을 올리게 됐다”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와 용서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일 선생님, 이왕표 총재님이 안 계신 한국프로레슬링을 후배들과 이끌어 가려는데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심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재의 장례는 5일간 치러졌다. 지난 9일에서야 발인 과정이 마무리됐다. 노 대표는 모든 절차를 마치고서야 감사 인사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