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국내 유입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초동 대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구성수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방역대책반은 총괄팀, 행정지원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 관리팀 총 6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즉각적으로 가동됐다.
한편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 8월 16일 쿠웨이트를 방문후 귀국 직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설사증상과 발열, 가래 및 폐렴증상으로 의심환자로 신고 됐고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생길 경우 타인에 대한 감염 전파를 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동국가 여행 시 낙타접촉과 낙타 생고기 섭취 등을 피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물과 비누로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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