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에 따르면 이 대학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 연구팀이 항산화 및 항비만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비지청국장 소스’를 개발했다.
이번 비지청국장 소스 개발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의 농식품 R&D 지원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 노성수 교수 연구팀(사진=대구한의대 제공)
연구를 주관한 노성수 교수는 “수십 종의 국산 한방식품 소재 중 항산화 기능을 가지는 고기능성 소재 ‘떫은 감과 귤껍질’을 선별했으며, 이러한 소재들의 기능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항비만 및 항당뇨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각 소재의 기능성 효과를 확인한 결과 ‘떫은 감’ 유래물질은 지방세포 분화와 중성지방 생성을 200㎍/㎖농도에서 22.3%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귤껍질’ 유래물질은 인슐린 수용체 유전자인 IRS-1 발현이 20.8%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고품질의 상품개발을 위해 소비자 관능평가를 통해 맛과 색, 기호도를 고려한 최적 배합비율을 선정했으며, 협력 업체를 통해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공정도 확립했다.
노성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소스는 두부의 부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소스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전통식품을 이용한 차별화된 소스 개발로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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