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가수 조관우가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을 전했다.
11일 방영된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관우의 생활이 전파를 탔다.
조관우는 원래 살던 집에서 현재 아들의 월셋집으로 거처를 옮겨 함께 살고 있다. 그는 그 이유를 빚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조관우는 “사람을 너무 믿었고 내가 너무 몰랐다. 재산 관리를 맡긴 부분이 빚으로 남았다. 내 돈을 다른 사람이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 경매로 넘어가 아들 집에 얹혀 살고 있다. 신용불량자여서 회복 단계에 있다. 처음엔 빚이 15억이었는데 집 등을 처분하고 탕감을 해서 2억 정도 남았다. 다 갚으려면 1~2년 정도 더 남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조관우는 90년대 대표 가수로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1년 성대 수술로 노래를 못하게 되자 배우로 전향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