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생활SOC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199건 5천8억여 원 규모의 2019년 신규시책을 발굴했다.
전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정부 정책기조와 도정 방향에 맞춘 2019년도 혁신성장 및 신규시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7기 공약사항 이외에 새롭게 추진할 신규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8월 행정부지사 주재로 1차 보고회를 개최한 후 수정․보완해 최종적으로 개최됐다.
보고된 신규시책은 혁신성장 관련 사업 52건, 일자리 창출 38건, 생활 SOC 및 공모사업 등 기타 109건으로, 총 199건 5천829억 원 규모다.
2019년 신규시책 발굴은 그동안 자체 사업 위주로 발굴했던 예년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예산지원 기조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전남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 방향과 민선7기 도정 방향의 조화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정부로부터 최대한 국비를 많이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기된 보완사항 등을 즉시 반영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 사업 준비 태세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시책으로 확정된 사업은 2019년 본예산에 반영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사업은 앞으로 있을 정부의 공모사업과 2020년 국고건의사업에 적극 활용해 우수 시책이 사장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과 관련해 노후 농공단지 재생사업 등 21개 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현재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확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때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이해하고 도에 필요한 사업을 어떻게 국비 확보로 매칭할 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에 대한 성과 측정 등을 통해 사업을 다시 재편해서라도 실효성있고 우수한 시책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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