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쌀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9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64곳으로 전국 최다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50곳이 선정돼 43%를 차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교육컨설팅 40곳, 시설장비 지원 21곳, 사업다각화 3곳이다.
이에따라 총사업비 76억 원 가운데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와 자담 41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벼를 50ha 이상 들녘단위로 규모화‧조직화한 공동 경영을 통해 생산비 절감 등 쌀 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법인과 농협으로, 정부지원 RPC 또는 연간 벼 2천t 이상 가공능력이 있는 도정공장과 계약재배‧출하할 수 있는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교육‧컨설팅사업’은 경영체당 3천만 원 사업비로 규모화된 들녘경영체의 조직화를 위한 조직관리․경영, 자원 활용 방안 모색, 재배기술 등 공동작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공동영농조직의 생산 과정에 필요한 공동 육묘장, 광역 방제기, 타 작물 파종·수확 중심의 시설장비를 구입토록 하는 것이다.
공동 영농 규모에 따라 2억~3억 원이 차등 지원된다.
‘사업 다각화 지원사업’은 논 이용을 다양화하고, 생산된 쌀과 타 작물 등을 가공·체험·관광과 연계하는데 필요한 기반 정비,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0억 원으로 2년간 분할 지원받게 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 노동력 부족 등 어려운 영농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들녘경영체를 육성해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 등으로 농가소득 및 식량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들녘경영체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12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공동 농작업을 통해 공동 육묘장을 이용하고 병해충 방제 등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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