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키로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액이 최종 66억 원으로 확정하고, 8억 원의 수산증양식시설 피해를 입은 완도 보길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에서 입력한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6일까지 4일간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를 확정하고,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공공시설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계속 늘어나는 벼 흑수 및 백수 피해 면적과 바다 날씨 악화로 완도 등 도서지역의 수산생물 피해 물량을 확정할 수 없는 실정임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피해조사 마감일을 당초 3일에서 10일까지 연장해 최종 확정했다.
최종 피해 확정액은 당초 예측했던 100억 원을 훨씬 못 미치는 규모다.
이는 자연재난 조사 규정상 전복 등 생물피해는 물량만 집계되고 피해액은 산정되지 않으며, 재해보험에 가입해 보험금 지급대상 어가의 수산증양식 시설물 피해도 집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도는 또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솔릭’으로 수산증양식시설에 큰 피해를 입은 완도 보길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일반지역 피해규모 기준의 약 2.5배 이상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대통령 재가를 받아 선포된다.
피해 복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받게 되며, 양식장 등 어업시설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각종 세금 및 융자 이자 감면 등이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태풍 피해복구 현안사항인 ‘피해어가 특별 지원’, ‘어업 재해복구비 현실화’, ‘해조류 생물유실 복구지원 현실화’, ‘소규모시설 복구비 특별교부세 지원’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긴급 지원한 특별교부세 3억 원은 태풍 ‘솔릭’과 이후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군 직접관리 소규모시설물 피해 복구비로 집행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완도 보길면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한편,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애로사항 조기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추석맞아 정보화마을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12~14일 도청서 100여종 저렴하게 판매
전남도가 추석을 맞아 12일부터 3일간 도청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 전남지역 정보화마을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2018년 추석맞이 정보화마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정보화마을 직거래장터에서는 배, 곶감, 굴비, 버섯, 나물 등 제수용품을 비롯해 건어물, 과일세트, 발효 및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의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비롯한 행운권 추첨, 고액 구매자 기념품 증정 및 상품 개선 공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는 정보화마을 공식 온라인장터인 인빌쇼핑몰(www.invil.com) 기획전에서도 정성 가득한 전남 농수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특별 판매하고 있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시민과 생산자 간 교류의 장인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정보화마을엔 경제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도, 12일 오후 2시 민관 합동 지진훈련
-지진 위험 경각심 알리고 행동요령 전파하는 등 대대적 활동
전남도는 10~14일 지진 안전주간을 맞아 모든 시군 및 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을 12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진대피훈련은 지난 2016년 9월 경주지진 2주기를 맞아 ‘제408차 민방위의 날’ 훈련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학교․유치원․어린이집도 참여하며 민간시설은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22개 시군, 유관기관 등 356개 기관 1만 4천8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시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1개소 이상에서 시범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의 훈련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훈련은 상가, 마트,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어린이집에서도 이뤄진다.
지진 대피 사각지대를 줄이고,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중점을 둬 실시한다.
버스터미널, 철도역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에서는 지진안전주간 캠페인을 벌여 주민들에게 지진 위험 경각심을 전파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훈련 상황은 12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와 함께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된다.
다양한 지진 대피정보가 20분간 제공되며,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고려해 차량운행 통제는 하지 않는다.
실제 지진 발생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실내에 있는 국민은 책상 또는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고, 흔들림이 멈추고 나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통한 이동은 위험하므로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낙하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머리는 손이나 소지품으로 보호하고 운동장이나 평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전동호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지진은 사전 예고가 없이 발생하는 재난으로, 평상시 행동요령 숙지와 대피능력 숙달이 이뤄져야 위급상황 대처가 가능하다”며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스마트폰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집 근처 옥외대피소를 미리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종말처리시설 효율적 관리 총력
-환경기초시설 운영요원 검사능력 향상 교육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부터 이틀간 전남지역 하수종말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요원의 시험·검사능력 및 정도관리 향상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운영요원 교육을 실시한다.
환경기초시설 운영요원 교육은 하수종말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배출수의 적정처리 상태 파악 및 분석 항목별 실험교육 위주로 이뤄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질소 등 시험분석 ▲실험실 정도관리를 위한 기술 및 경영 요건 ▲정도관리 현장평가 실무 등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또 9월까지 3달간 22개 시군의 1일 하수처리용량 500㎥ 이상 38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개선사항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순회 기술지도를 진행했다.
박귀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폐수과장은 “이번 환경기초시설 운영요원 교육과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운영요원의 분석능력을 높임으로써 방류수 적정관리 유지 및 도민 보건 향상, 깨끗한 수질환경 유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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