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4일 ‘최근 3년간 북한산 등 서울시 경계 주요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통계분석 및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 대책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산악사고는 4,518건이고 유형별로 실족추락이 1,492건, 조난사고667건, 개인질환 391건, 자살기도 92건, 암벽등반 77건, 기타(탈진, 탈수, 중독 등) 순이었으며, 가을철인 9월에서 10월 발생하는 산악사고 유형은 실족추락 292건, 일반조난 292건, 개인질환 107건, 암벽등반사고 24건, 자살기도 18건, 기타 40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구조출동 건수의 경우, ’17년 1,445건, ’16년 1,598건, ’15년 1,475건 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1,506건의 산악사고 구조 출동을 기록한 가운데 월별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9월과 10월이 가장 많았다는 것.
지역별로 북한산이 1,177건, 도봉산807건, 관악산 586건, 수락산429건, 청계산93건, 불암산87건, 아차산72건, 용마산43건, 인왕산25건, 우면산17건, 기타 순이었다.
이에 따라 市는 9월부터 10월말까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사고 인명구조 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단풍을 즐기는 시민의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119구급대의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 등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주변의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 비상식량을 휴대한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대비 인명구조종합대책으로 북한산 등 서울시계 주요 산 및 기타 산, 둘레길 등 22개소에 대하여 매주 토․일, 공휴일 09:00부터 17:00까지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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