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열린 ‘뉴욕패션위크’에서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비키니 의상들이 무대에 올라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8년 쿠바계 미국인인 조엘 알바레즈가 실험 삼아 시작한 브랜드인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의 비키니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비키니가 획기적인 이유는 오로지 테이프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모델들의 몸에 다양한 색상의 테이프를 붙여서 만든 의상인 것. 어떻게 보면 과연 옷이 맞나 의문인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본 사람들은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신선하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처음 검정색 비닐 테이프를 이용해 시험 삼아 시작했다고 말하는 알바레즈는 ‘테이프 비키니’에 대해 “그 어떤 의상보다도 모델들의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종류의 테이프로 실험적인 의상을 만들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의상들이 ‘테이프 아트와 대안 패션’을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겠노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