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의원이 21일 양평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직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촉구하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전진선(59, 무소속) 양평군의회 의원이 2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전진선 의원은 “남북의 변화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보며 우리 양평군의 민선7기도 더욱 신속하고 힘찬 출항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 군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의 화두는 변화와 개혁, 그리고 바르고 공정한 사회, 군민이 잘사는 양평건설이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군민의 선택을 받아 인수위원회를 운영해가며 야심차게 임기를 시작한 민선7기는 금번 한가위 명절을 보내고 나면 벌써 3개월이 지나가게 된다”면서, “그동안 정동균 군수께서는 직원화합과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소통, 관내 사회단체등 민원인과의 면담을 중시하며 ‘우보 천리, 함께 가자’라는 구호를 외쳐가며 열정을 다해 군정을 추진해 나가고 계신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작금의 군민의 여론과 금번 제1차 정례회의 추가경정안 심사와 행정감사를 통하여 보건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군민의 욕구와 산적한 현안을 헤쳐 나가는 것이 심히 우려가 된다고 판단되어 집행부와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금번 회기에서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으로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민선7기 군정 슬로건 교체예산이 일부 부서에서만 반영하는 현실을 보면서 업무 추진에 컨트롤 타워도 없고, 공약업무 실현을 위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금년에 교체하지 못한 군정 슬로건을 내년에도 계속 이어간다면 군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면서, “일에는 시기가 있다고 했다. 공직자 여러분의 좀 더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군민들의 걱정을 씻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두 번째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이라는 군정 슬로건에 맞는 행정집행을 당부했다.
그는 “군민들은 과거의 줄서기 문화, 끼리끼리의 문화, 대물림의 문화가 바뀌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군민들은 민선7기의 군정구호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허가부서와 계약부서에서는 누구에게나 공감 받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 양평 지역사회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선도해 달라.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바르고 공정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전 의원은 세번째로 눈에 번쩍 띄는 미래 발전 전략수립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행정감사를 하면서 몇몇 부서의 민선7기 공약 실천방안을 확인해 보았으나, 의제와는 동 떨어진 현안처리에 급급함을 목도했다.”면서, “군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조직개편과 2019년 예산안을 눈여겨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행정감사를 통하여 의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심혈을 기울여 군민이 원하는 조직 개편과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여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전 의원은 이어 “초선의원들의 질의에 쩔쩔매는 공직자에게 양평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하고, “담당 업무에 프로가 되어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공직자 출신인 본 의원도 이번 행정감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군민의 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하여 새바람을 불어넣고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 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선7기 출범이 ‘태산명동 서일필’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정동균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한다”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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