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이 ‘사랑의 이웃돕기 119장학금’에 선정된 A군을 격려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재를 지원하는 ‘사랑의 이웃돕기 119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21일 본서 2층 서장실에서 가졌다.
양평소방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소액기부 활동으로 모아진 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사랑의 이웃돕기 119장학금’에 선정된 A군(21세)은 현재 양평소방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A군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할머니가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살고 있는 자택건물은 강제집행으로 일부 철거된 상태로 붕괴위험에 있다.
A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양평소방서는 9월 11일 본서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심의회를 열어 선발하였으며, 지난 2월 28일 선발된 5명의 장학생에 이어 추가되면서 최종 6명으로 확정됐다.
장학금은 학생별 매월 20만원이 지원되며 매년 심의와 평가를 거쳐 이번 수여 대상자에게 졸업 및 전역(소집해제) 시까지 연장 지급할 계획이다.
조경현 서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의 밝은 모습을 잃지 말고,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이 ‘사랑의 이웃돕기 119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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